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장례식에 참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에는 지켜야 할 예절이 있는데요. 장례식에 처음 참석하는 분이나 오랜만에 가시는 분들은 이런 장례식장 예절에 낯설어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포스팅은 장례식에 가기 전부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아보려 합니다. 참고로 장례에 관련된 용어는 밑에 포스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알면 좋은 장례식 관련 50가지 용어 정리
장례에 관한 단어들은 예부터 써오는 말들이 많아 생소한데요. 오늘은 장례를 진행하거나 장례식장에 방문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장례 관련 용어 5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별세: 윗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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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가기 전 조문 준비
장례식장 조문(참석) 시간
먼저 부고 소식을 받았다면 당일보다 그다음 날 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첫날은 유가족들도 장례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가족을 도와줘야 하거나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부고 당일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장례식은 보통 3일장으로 이루어집니다. 셋 째날에는 발인을 하기 때문에 그전에 조문을 해야 하는 것이죠. 또한 빈소가 오후 11 시시에 차려져도 첫 날로 계산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장례식장 조문 복장
장례식 복장은 주로 검은색이나 어두운 계열, 혹은 무채색계열의 옷이 좋습니다. 너무 화려하거나 튀지 않아야 하고, 액세서리나 향수도 삼가도록 해야 합니다. 추운 날은 외투나 모자를 빈소 문밖에서 미리 벗어두고 들어가야 합니다. 학생의 경우 교복을 입고 방문해도 괜찮습니다.
남자 장례식 복장
검은색 양복이 원칙이며, 준비되지 않은 경우 회색 정장도 무방합니다. 그 외 넥타이나 구두도 검은색으로 맞추지만 와이셔츠는 흰색이어야 합니다. 양말의 경우 흰색양말을 신어도 괜찮습니다.
여자 장례식 복장
검은색 계열로 입는데 치마의 경우 무릎을 덮어야 하고 스타킹을 신습니다. 보통 무난한 단색 계통이면 되지만 몸에 꼭 맞은 옷은 삼가셔야 합니다. 망사스타킹이나 짧은 치마, 진한 화장, 그리고 튀는 가방 등은 피합니다.
장례 부조금 봉투와 액수
부조금 액수는 홀수로 맞춘다고 하네요. 보통 3만 원, 5만 원, 10만 원을 내며, 요즘은 5만 원을 기본으로 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친분이 있고 가까울수록 액수는 높아집니다.
부조금 봉투는 장례식장에서 구할 수 있어 현금만 미리 준비해도 됩니다. 봉투의 앞면에는 보통 '부의’라는 한자가 쓰여 있는데, 본인의 이름은 뒷면 왼쪽 하단에 세로로 적습니다. 흔한 이름이거나 단체의 경우 회사명이나 단체명을 함께 써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원래는 봉투 입구를 접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조문하는 방법 및
장례식에서 지켜야 할 예절
1. 부의록 작성 및 부의금 전달
장례식장에 들어가면 입구에 있는 부의록에 자신의 이름을 세로로 작성하고 준비한 부의금은 전달합니다. 부의금을 넣는 부의함은 주로 부의록 옆에 있는데 윗부분에 있는 작은 구멍에 넣으면 됩니다. 분향소 안에 부의함이 있으면 부의록 작성 후 조문을 마친 뒤 부의금을 전달하면 됩니다.
2. 상주와 목례 후 분향 혹은 헌화
고개를 약간 숙여 상주와 가볍게 목례한 후 분향 혹은 헌화를 합니다. 분향은 향을 피는 것이고 헌화는 국화를 재단에 올리는 것인데 주로 기독교 집안에서는 헌화로 진행합니다.
분향 시
오른손에 향을 쥐고 왼손으로 받칩니다. 촛불로 향에 불을 붙인 후 불을 끌 때는 입으로 끄지 않고 흔들어서 바람으로 끕니다. 그리고 꺼진 향을 향로에 꽂습니다.
헌화 시
준비되어 있는 꽃을 오른손으로 쥐고 왼손으로 받칩니다. 주로 꽃봉오리가 영정 쪽을 향하게 하여 올립니다만, 다른 분들이 놓은 방향을 참고해 꽃을 올리면 됩니다.
3. 영정 앞에서 절하고 상주와 맞절
분향 혹은 헌화 후 살짝 물러나 고인을 향해 2번 절을 한 다음 고개를 숙여 목례합니다. 그다음 상주와 맞절하는데요. 기독교의 경우 절대신 고개를 숙여 묵상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절하는 순서
고인 향해 2번 절하고 목례한 후, 상주와 맞절합니다.
절할 때 손모양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겹쳐줍니다.
4. 상주와 목례하고 퇴장
상주와 목례한 후 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아무 말 안 해도 괜찮습니다. 퇴장할 때는 뒷걸음질로 두세 걸음 물러난 다음 몸을 돌려 빈소를 나갑니다. 식사를 하는 경우 식사 뒤에 굳이 상주를 찾아가 인사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 밖에 예절 및 피해야 할 행동
-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지 않습니다.
- 상주와 악수를 하지 않습니다.
- 10만 원 이하의 부의금은 짝수로 맞추지 않습니다.
- 오랜만에 보는 지인들과 크게 웃거나 하지 않습니다.
- 고인의 사망 경위 등을 묻지 않습니다.
- 식사 중 건배를 하지 않습니다.
- 음주로 인한 소란을 피우지 않습니다.
- 벨트를 풀거나 화장을 고치지 않습니다.
- 너무 오랜 시간 장례식장에 머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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